침대 맞은편 tv 중심으로 책상과 미니바 그리고 객실 어메니티들이 준비돼 있었습니다.
우선 커피포트와 찻잔세트 그리고 그 아래 서랍을 열어보
니 다양한 유리잔들과 커피 홍차 티백들이 놓여져 있더라고요. 냉장고엔 무료생수 두 병과
탄산음료 및 맥주가 있었는데요. 맥주가 7~8천원정도
하더군요. 냉장고 바로 옆엔 미니바 가격표와 특별하게도 유료 팬티세트도 있었습니다.
객실 슬리퍼가 입구 쪽 옷장 안에 놓여져 있었는데요. 1회용이 아닌 것이 처음엔 의아했는데
아마도 씨메르나 오션풀 이용시 1회용보다는 방수가
되는 이 슬리퍼가 훨씬 유용한 것 같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.
욕실
욕실은 미닫이문으로 객실과 분리돼 있었습니다. 욕실은 큰 사이즈는 아니었지만
그렇다고 많이 좁지도 않았습니다. 샤워는 욕조에서 할 수 있는
구조였는데요. 욕조가 꽤 깊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. 변기엔 비데가 설치돼 있었고요.
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욕실 어메니티는 록시땅이었는데요. 향이 참 좋았습니다. 샤워할 때 룸
안에 은은한 록시땅의 향기가 풍길 정도로 좋더군
요. 이밖에도 샤워캡, 빗, 일회용 칫솔 2개 등 호캉스에 필요한 물품들이 꼼꼼하게 준비돼 있었습니다.
탁트인
해운대 오션뷰
시티뷰에 비해 7~8만원 비싼 오션뷰 객실이었지만 그 정도의 요금을 투자하기에 충분한
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침대너머로 보이는 발코니를 보자마
자 들더라고요. 해운대 바다가 한 눈에 보이는 멋진 오션뷰는 이것만으로도 최고의 호캉스
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 부산 호텔의 매력이 또 이런
풍경을 즐기는 것에 있는 것 아니겠어요?
울공주 테라스에 나와서 본관 아래로 보이는 씨메르를 보자마자 서둘러 수영복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.
사실 씨메르와 오션풀이 이번 부산 호
캉스의 최고 목적이기도 했으니까요. 오랜만에 물놀이를 즐긴다는 사실 때문에 은근 공주아빠도 설렜는데요.
해운대 바다를 보면 즐기는 물놀이는
어떤 기분일까 기대도 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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